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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 보는 여자 아이


아이 자율성 쑥쑥 키우기


자율성은 스스로 다스리고 결정하며 주체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아이가 자라서 살아나갈 미래사회에는 더없이 중요한 능력인데요.

아이가 주체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존재로 살아가기를 바라시나요? 그렇다면 어린 시기부터 아이의 자율성을 길러 주어야 합니다.


오늘은 내 아이 자율성 쑥쑥 키우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태순교수 신한대학교 유아교육과



통제력을 획득하려는 시도


통제력을 획득하려는 시도


아이가 태어났을 때는 성인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먹고 자고 싸는 것과 같은 행위에 성인의 도움이 없다면 생존조차 위협받게 되지요. 부모들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어릴수록 무조건적인 도움을 주며 돌봅니다. 그런데 아이가 자라면서 상황은 점점 달라집니다. 아이는 수동적으로 부모의 도움을 기대하는 존재에서 점차로 자신의 개인적인 영역에서 적극적인 통제력을 획득하려는 시도를 하게 됩니다. 


이 시기는 대략 18개월을 전후하여 나타나게 되는데, 심리학자인 에릭슨(Erikson)은 이 시기가 방광과 장 등 신체기능에 대한 통제력과 이동 능력의 획득과 같은 신체 기능의 발달과 관련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즉 자신의 발달된 신체적 기능을 활용하여 주변 세상에 대한 조절력과 언어 능력을 발달시킨 아이가 자신의 개인적인 영역에서도 통제력을 얻으려는 시도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싫어’,‘내가 할 거야.’ 같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말들도 이 시기에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신체적으로 안전한 환경 조성


신체적으로 안전한 환경 조성


성장하면서 나타나는 아이들의 이런 반응에 대해 부모가 느긋하게 대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신체적인 기능들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 스스로 탐색하도록 내버려 두기에는 세상에 위험 요소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아이 혼자 하는 것을 기다려 주기에는 부모 자신이 너무 바쁘기도 하지요. 그런데 아이에게 스스로 할 기회를 주는 것이 자율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체적으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불필요한 가구나 위험한 물건들은 아이의 자유로운 탐색을 위해 되도록 치워 두세요. ‘안 돼.’ ‘위험해.’ ‘하지 마.’와 같이 제재를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최대한 미리 제한하는 것입니다.


특별한 위험 요소가 없다면 부모도 여유 있게 자녀의 행동을 수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되, 적절한 한계선은 필요합니다. 위험한 행동이나 다른 사람에게 해가 되는 행동에 대해서는 반드시 제재를 해야 합니다. 자율성은 멋대로 행동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선택의 기회 주기


아이에게 선택의 기회 주기


아이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아직 어린아이들의 경우에는 두세 개 정도의 선택지에서 고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너무 많은 선택지를 주면 선택하기가 어렵습니다. ‘무엇을 먹을래?’라고 묻기보다는 ‘딸기 먹을래? 바나나 먹을래?’라고 묻는 것이 아이 입장에서는 선택하기가 쉽다는 것입니다.


만약, 아이가 두 개 다 먹겠다고 하면 그냥 주시면 됩니다. 이런 경험을 통하여 일단 아이는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며 아이의 의견을 부모가 존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해 볼 수 있는 기회 주기


해 볼 수 있는 기회 주기 아이에게


일상생활에서 소소하게 겪는 이러한 경험들이 축적되어 아이의 자율성 발달을 신장시킵니다. 설거지를 해 보겠다고 하면 싱크대에 의자를 놓아주고 해 보라고 하세요. 여기저기 튈 음식물 찌꺼기가 걱정된다면 몇 개의 깨끗한 그릇만 남겨주어 해 보도록 하면 됩니다. 설거지가 정말 재미있지 않은 이상 매일 설거지를 하게 해 달라고 조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부모가 생각하기에 아직 못할 것 같은 일들도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어려우면 옆에서 도움을 약간만 주면 됩니다. 



과보호는 이제 그만


과보호는 이제 그만 아이들 엄마


아이들을 과보호하고 아이들의 행위에 대해 화를 내거나 지나치게 엄격하게 대하여 부모의 말을 순종적으로 따르도록 하는 것이 양육하는 데에는 다소 편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아이들은 세상을 통제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게 되어 결국은 수동적인 사람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웃는 아이 행복 미소


미래 사회는 자율성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사고 능력을 가진 사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로 자녀를 기르고 싶다면 어린 시기부터 자율성을 길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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